올 7월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대구 경북지역의 발전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양지역은 상호보완적 기능과 역할을 담당해 공동번영할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관계기사 5면〉
25일 오후 3시 대구 아리아나호텔에서 매일신문 창간 49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열린 '팔공포럼'에서 영남대 최외출교수와 경북산업대 이종열교수는 '자치시대 대구·경북의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방자치시대에는 다양한 변화와 도전을 요구받게 된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이 통합효과를 누릴수 있는 협력체제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이교수는 공동주제 발표에서 대구 경북의 신발전 전략은 인간중심의 철학적 기저를 바탕으로 △자립, 자족적인 대구 경북, △국제화된 대구 경북,△유능한 인재 양성공간으로서의 대구 경북 △쾌적한 환경의 대구 경북 △복지제도가 완비된 대구 경북등을 대구 경북의 발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대구는 영남지역의 세계화 추진의 중심지역할을 할수 있도록 개발해야 하고 또 대구 발전효과를 경북 전체에 확대시킬수 있는 거점기능을 발휘할수 있도록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에 경북은 토지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공간적 구조가 기능적 효율성을 발휘할수 있도록 전략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으로 설명했다.
이들 교수들은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면 지역발전의 호기가 부여되는 반면 사회간접자원의 확충에 따라 서울 부산과의 접근성이 제고되는등 지역 발전이오히려 정체될 가능성도있어 대구 경북지역민과 지방정부,정치인,기업인등이 합심, 공동번영을 계획적으로 추구해야 하며 학계와 기업,관 및 정당이참여하는 '대구 경북 공동발전 위원회'의 구성도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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