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의 대구지역 연극무대가 달아올랐다.지역극단 '예전'의 '웃음넘치는 교수대'를 비롯 극단 '전설'의 '뜨거운 바 다', 극단 '가가'의 '품바', 한국연극배우협회와 민중극단의 '나도 출세할 수 있다'등 4편이 이번 주말 동시에 공연된다. 대구에서는 드물게 4편의 연극이 때를같이해 무대에 올려지며 초청공연작들의 지명도 역시 높아 비교의 대상이 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부터 26일(오후4시, 7시)까지 대백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극단 '전설'의 '뜨거운 바다'는 '로젤'등을 통해 잘 알려진 여배우 김지숙씨가 출연한다. 겨울바닷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 남자가 겪는상식을 뒤엎는 취조과정을 그린다.
25일부터 3월 12일(평일 오후7시30분, 주말 4시30분, 7시30분)까지 동아문화센터 비둘기홀에서 공연되는 극단 '가가'의 '품바'역시 3천여회가 넘는공연을 통해 친숙한 작품이다. 구걸로 생계를 유지하는 '품바'의 시각을통해 세상을 조명하고 비판한다.
25일과 26일(오후3시,6시)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뮤지컬 '나도 출세할 수 있다'는 유명 탤런트들이 대거 출연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방송사가주최해 일반 극단은 엄두도 내지못하는 방송광고를 지속적으로 낸 것도 인지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비해 지역극단은 공연작품수나 지명도면에서 초청공연보다 뒤져 주객이전도된 느낌이다. 26일(오후4시, 7시)까지 소극장 '예전'에서 공연되는 극단 '예전'의 '웃음넘치는 교수대'는 곧 사형당하게 될 한 사형수가 교도소전속 창녀와 하룻밤을보내면서 지난날들을 뒤돌아보고 진실된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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