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등으로 기상예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나 대구기상대의 인력과 예보기술은 기대에 크게 못미쳐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대구기상대의 경우 현재 3일 단위의 단기기상예보는 자체적으로 하고 일주일과 월간단위의 중·장기예보는 기상청 자료에 의존하고 있다.그러나 대구기상대에는 11명의 직원이 기상업무전반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나마 전문성을 지닌 예보관은 2명에 불과, 단기예보 기상자료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할 뿐 아니라 정확도도 떨어지고 있다.또 중,장기예보의 경우 지역기상자료의 뒷받침없이 기상예보기술이 일본등외국에 비해 낙후한 기상청 자료에만 의존해 예측확률이 더욱 낮게 나타나고있다.
대구기상대는 지난 11일 대구경북지역에 5㎜의 강우량을 보이겠다는 기상청예고와는 달리 비가 내리지 않겠다고 예보했으나 12일 대구경북에는 5~10㎜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또 13일에도 18일에 비가 올것으로 예보했으나 적중되지 않았고 18일에는 23일쯤 비가 내릴 것이라고전망했으나 이도 빗나가 시민들의불만을 샀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기상변화가 심할 경우 현재 인력과 기술만으로는 단기예보의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중·장기예보의 경우 지역기상대에서독자적인 예보능력을 갖춘다면 더 정확한 예보를 할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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