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단의 강미진로배 세계최강전은 한 사일 3개국을 순회하며 3차전으로 치러진다.이번 한국의 우승은 돌이켜보면 한편의 극적인 드라마였다.세계최강국 수성의 굳은 의지로 1차전(상해)에 임했으나 선봉장 유창혁을 비롯해 서봉수, 양재호가 잇달아 무너졌다. 충격과 함께 한국우승에도 암운이드리워졌다.
그러나 불사조같이 되살아나 이창호칠단의 쾌조의 4연승, 조훈현구단의 마무리 2연승에 힘입어 기적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창호칠단은 국내제1인자이면서도 해외대회에서는 빛을 내지 못해 국내용 이란 오명을 씻지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소 과감하고 파격적인 공격을 감행, 상대방을 압도했다. 그동안 그의 실력을 미심쩍게 생각하던 세계의 고수들이 이창호의 진면목을 보게된 것은 통쾌하고 흐뭇하다.흑 은 조구단의 강미를 나타낸 수. 92에 늘면 우변을 지킬 수 있으나 백 가면 공수의 입장이 뒤바뀔수 있고 흑 의 의도가 무색해진다.그리고 은연중 나타나지만 이는 긴 안목에서 넓게 본 수라는 것이 이후에 판명된다.
백86, 흑87은 피차 결단의 진행, 흑93은 득의의 끊음.
백은 흑두점을 잡았지만 아직도 가일수가 필요한 것이 고통이다.〈양현모〉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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