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방송(TBC)이 첫 주주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다. 오는 5월1일 첫 선을 보일 대구방송의 장수홍회장을 서울사무실에서 만났다. 장회장은 "첫 방송일까지 시간이 빡빡하긴 하지만 시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킬것"이라고 방송국개국 준비에 차질이 없음을 밝혔다. 다음은 장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본격 민방의 등장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TBC가 지향하는 기본적인운영방향과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곧 시민에게 어떤 역할을 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대시민 역할에서 TBC는 시민의식을 선도하고 건전한 새 정치문화를 창조하며 새 희망과 기대를갖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아울러 경제문화의 중앙예속성을 탈피,독자성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타파하는데도 노력할 것이다.
-자체제작비율이 낮은데다 서울방송(SBS)의 프로그램을 공급받는다는 점에서▲TBC의 자체제작비율은 25~28%선으로 기존 방송보다는 훨씬 비율이 높다.또 기존사들이 중앙의 지사형태를 띠지만 우리는 엄연히 독립법인이고 독자적인 경영권을 가지므로 독립성유지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자체제작비율을 철저하게 지키고 보도 교양프로 뿐만아니라 드라마제작도 시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중순 프로덕션을 서울에 설립할 계획이다.또 연내에 동경과 북경에 특파원을 파견하고 서울에도 지사를 설립, 세계속의 한국 세계속의 대구를 그려 보이겠다.
-대기업의 언론진출 그리고 직접 TBC회장을 맡은 것과 관련, 경영과 편성의독립원칙이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편성권 독립에 대한 견해는.
▲SBS의 경우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방송과 모기업의 분리에 성공한 경우라고 본다. SBS는 지배주주가 사장으로 있지만 편성과 경영의 독립원칙은 지켜진다. TBC와 청구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그것보다는 독립에 대한 의지가문제다. 한마디로 기우(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싶다.
-주주들간에 방송국운영에 청구가 너무 독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독주가 아니고 책임경영이라고 본다. 경영의 결과는 주총에서 판가름나는것이지 주주들간의 협의대상은 아니다. 경영은 어차피 그 결과로 판가름 나는 것 아니냐. 다만 지적이 있는 만큼 그렇게 비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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