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신을 경배하고 모든 일을 신 위해 행하며네 서편의 궁성을 잘 세우고 죽음의 집을 잘 장식하라
(이 세상에서 만인에게 정의를 행하는 자의 처소처럼 지어)너가 그집에서 영원히 생명을 얻으리라.
위의 글은 피라미드로 유명한 케옵스왕의 왕자가 지금부터 4천6백여년 전에자기의 후계자를 위해 남긴 유서의 일부로서 태양신의 숭배와 정의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 글입니다.
*끝이 아닌 죽음*
고대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통해 매우 중요한 문화적인 가치를 표현한 것같습니다. 그들의 생활중에서 가장 강하게 집단적 무의식의 체험을 남긴 것은 아마 해마다 반복되는 나일강의 범람이었을 것입니다. 광활한 대지를 덮치면서 인명과 가축을 앗아간 홍수는 대혼란과 죽음의 사자였을 것이나 일단홍수가 지나고 남는 땅은 객토와 거름을 함께 얻은 옥토였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크고 작은 언덕은 파멸뒤에 나타나는 새로운 창조, 홍수 육슉민 오는 새로운 풍년 훈자밗상징했을 것입니다. 그 생명의 '언덕'이 죽은 후 새 생명을 가져올 피라미드로 변한 것입니다.사람들은 이집트왕이 태양신의 아들이라고 사람들은 믿었고 따라서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나면 해의 빛살을 타고 태양신의 신전으로 상승, 귀향한다고생각했습니다. 새벽녘 대지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이 제일 먼저 비친 곳은 꼭지점이었고 피라미드의 옆변이 햇살의 통로였으며 죽은 왕의 혼은 보이는 물체 체봉텝옆변을 통해 햇살을 타고 보이지 않는 제국 쩐영탔활막경상승한다고 믿었습니다.
케옵스왕의 영원한 궁성, 케옵스 피라미드는 가장 거대한 속칭 '대피라미드'입니다. 밑변이 약 2백30m, 높이가 약 1백50m, 바닥면적이 약 5만3천㎡(1만6천평)이며 사용된 돌은 추산해서 평균 2.5t 무게의 바위 약 2백30만개로 세워진 대피라미드입니다.
종전에는 모든 피라미드가 노예인력에 의해서 건설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예노동이 아니고 일반인의 노동력이 가동 되었다고 합니다.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범람의 계절 3개월 동안에는 동시에 평균 7만여명이 참여하여 진행된 작업이며 강제 노동이나 착취노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집트인들은 오히려 오늘날 현대과학도 재현시키지 못하는 새로운 건축공학적인 기술을 개발해 내어 대형 짐차의 무게나 되는 바위를 지상 1백m 이상 끌어 올리면서 영구적인 공공시설물을 건설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또한 불변하는 이집트의 숭고한 가치를 후세에 남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일했다는흔적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이해가 되는 이야기 입니다. 강제 노동이었거나 단순한 돈벌이 노동이었다면그저 적당한 성수대교 같은 건축물이 되었겠으나 독립왕국이라는 국민의 긍지와 애정, 그리고 영생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건설한 영원의 상징물, 아니총체적인 불변가치의 표현이었기에 완공한지 4천6백년이 된 오늘에도 불변의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후세인들의 해체 시도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궁성으로서 바위사이에 종이 한장 들어갈 수 없이 정밀한 건축물로 남아 있습니다.*영원대계 지향을*
우리는 광복 50주년의 3.1절을 맞았습니다. 3.1정신이 단순히 독립운동에 국한 된다면 국가가 독립이 된 오늘의 '3.1'은 한갓 역사적인 사건에 불과할것입니다. 그러나 3.1정신이 오늘날까지 살아있는 이유는 그 정신이 한국을지키기 위한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지킨다는 것은 한국인의 긍지와자부심, 자유와 애정, 역사와 문화를 지킨다는 것이고, 그것은 한국인의 총체적 가치를 지킨다는 것과 같은 뜻일 것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자기네들의 총체적 가치를 지킨다는 의지와 희망의 표현으로 피라미드를 건설한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모든 공익 정책, 공영사업, 공공시설 등이 특정인이나 특정 정치단체의 권익을 위해 이렇게 흥정되고 저렇게 조작되지 않고피라미드 같은 영원 대계, 하다못해 백년대계의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총체적인 가치를 표현하게 될 때 우리는 3.1정신을 현대적으로 심화, 승계해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