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학력제한 철폐, 성차별 요소 폐지, 능력급 및 연봉제 도입 등을주요 내용으로 하는 혁신적인 신인사제도를 도입한다.삼성그룹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학력별 구분을 폐지하고 3급 또는 5급 등의 자격별 채용제도를 도입, 올 하반기 정기공채때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대졸신입사원 채용시험'이라는 명칭이 '3급신입사원 채용시험'으로 바뀌게 된다.
채용 전형절차는 학력에 대체되는 직급별 자격요건을 심사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보강하고 '전문지식 평가면접'을 신설키로 했다.
고졸사원 채용은 현재의 방식을 유지하되 '고졸'이라는 용어 대신 '5급'이라는 용어를 쓰게 되며 고졸자의 취업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대졸자는 5급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제한키로 했다.
여성인력에 대한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이미 시행중인 지역전문가 및 장.단기어학연수기회를 늘리고 여성 해외주재원 파견 및 사내강사 활용 등 여성에대한 교육기회도 대폭 확대한다.
또 올 하반기부터 현장 사업장과 특수직을 제외한 전 여직원에 대해 획일화된 근무복 대신 정장차림으로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능력급 제도를 3단계로 나누어 금년말까지 전 계열사에 도입키로 하고 임원급에 대해서는 3월부터 능력급제를 실시키로 했다.삼성데이터시스템과 제일기획에서 일부 시행중인 연봉제도 96년까지는 삼성그룹 모든 계열사, 모든 직급에서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