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보험조합이 행정관료출신등 외부인사를 잇따라 대표이사로 선임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의료보험조합 직원들이 '낙하산 인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대구시 중구의료보험조합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17일 4월말로 임기가 끝나는수도사업소장 출신 이모 대표이사 후임에 대구시과장을 지낸 김모씨를 선출했다.
중구의보조합 운영위원회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이나 통장등 관변단체인사들로 구성돼 있는데 별다른 이의없이 김씨를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달서구의보조합의 경우 경찰간부출신 이모씨 후임에 최근 민자당 지구당 사무국장을 지낸 권모씨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의보조합 직원들은 지역의료보험조합내 인사들도 대표이사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외부인사를 마구잡이로 대표로 영입, 조합을 방만하게 운영하는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합직원들은 또다시 대표이사에 외부인사가 영입될 경우 서명추진이나 임단협협상에 이들의 퇴진을 연계시키기로 하는등 반대운동을 벌일 방침이다.현재 전국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 대구지부소속 7개 조합중 남구와 북구의보조합을 제외한 전지역의 지역의보조합에서 외부인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지역의료보험 한 관계자는 "외부인사 영입반대운동을 벌이면서 외부인사의영입 허용과 이들을 선출하는 운영위원회가 관변인사로 구성돼 있는 제도적문제점도 함께 지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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