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병원 임상약학 치료 도입외면

약사가 환자의 신체상태를 점검,의사와 협조해 투약치료하는 임상약학치료가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으나 지역 종합병원들은 이에대한 관심이 없는등최신 치료기법 도입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지역 병원 약사관계자들에 따르면 암환자에 대한 항암제나 심장질환자에 대한 강심제투여등 부작용이 우려되거나 정밀한 투약량이 요구되는 질병에 대해서는 최근 국내에서도 임상약학 방식의 치료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관계자들은 미국등 일부 외국에서는 환자치료시 의사와 협조하도록 돼 있는공인된 '임상전공약사'제도가 있으며 국내에선 서울,부산등지의 종합병원과 대학들이 '임상약학'치료및 과정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서울대병원과 부산침례병원은 의사의 환자투약치료시 임상약학을 전공한 약사들이 환자의 연령과 몸무게,신체상태에 따른 약물흡수력등을 점검한 뒤 의사와 협의해 투약하고 있다.

또 서울대,중앙대,이화여대,숙명여대등의 약학대학원은 올해부터 임상약학전공과정을 설치,지금까지 약 자체의 성분과 효능위주로 이뤄져 있던 약학교육을 환자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내용으로 보강했다.그러나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파티마병원등 지역 종합병원들은 현재 15~20명의 임상약학을 습득한 약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환자치료에 이들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병원약사회 한 관계자는 "임상약학치료는 지금까지 있어왔던 단편적인 투약치료에서 벗어나 약물치료에서도 의료분야의 발전에 따라 환자중심의 치료를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