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러추락 엔화 상승 '뾰족수'없이 "발만동동"

다케무라(무촌정의)대장상은 6일 참의원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달러폭락-엔화폭등 사태와 세계적 통화위기는 세계경제 위기에 직결된다면서 G7(선진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긴급개최하는 방안을 비롯해 모든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다케무라 대장상의 언급은 일본정부가 엔폭등에 브레이크를 걸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을 읽게한다.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정부가 효과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G7의 경우 열릴 가능성도 희박할 뿐더러 회의가열려 재무장관들이 회합을 가져봐도 각국의 이해가 다르고 권위자체도 없어아무런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라는 것이다. 미·일양국이달러하락과 엔급등을 막겠다고 큰소리쳐도 외환시장이 무반응인 사실이 그걸입증한다는 것.

일본업계는 올해 환율을 대부분 1달러당 98~1백엔으로 잡고 사업계획을 세워, 90~92엔대가 될 경우 적자기업 속출은 물론 마이너스성장이 불가피, 겨우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경기가 다시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비명이다.이때문에 자동차·전기전자·철강등 수출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이 더욱 떨어질것으로 판단, 생산공장 해외이전에 박차를 가하는등 비상수단 마련에 돌입했다. 다만 수입품을 취급하는 대형슈퍼·식음료점등 유통업계는 엔고차익이늘게될 것이라며 반기는 기색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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