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러시아의 식료품부족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러시아의 곡물등 식량생산이 급감함에 따라 대부분의 식품들이 수입품으로 충당되지만 지난해 7월1일부로 식료품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이후 수입식품이 크게 줄어 현재의 부족한 수요량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올들어 이미 육류, 우유및 버터류는 지난해초에 대비해 3분의1수준으로 재고량이 감소됐으며 공급량 또한 대폭 줄어들어 특히 낙농제품류의 경우 10년이래 최저수준이라고 러무역위원회 관계자들은 밝혔다.무역 위원회에 따르면 금년중 육류 60만t, 우유 4백50만t 버터류는 8만t이상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식물성기름과 설탕등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러 국내생산이 매년 줄어드는 관계로 금년초 생산은 전년대비 거의 절반수준으로 하락했다.한편 지난 94년의 식료품생산 역시 그 전해보다 19%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족한 수요를 채우기 위해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각종 수입류의 범람과함께 불량식품도 쏟아져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무역위원회측은 "그러나 수입의존도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표명하고 무엇보다 설탕, 육류, 낙농제품류는 수입품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는 입장임을 밝히고 있다.
러 인테르팍스는 올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식품부족현상의 조짐을 보도하고러 무역위원회의 식품상황분석을 알렸다. 따라서 우리나라 식품류도 하나,둘씩 모스크바에서 발견되는데 특히 극동지역에선 한국식품이 쉽게 거래되고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