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3년생과 재수생이 줄어드는등 대학 진학자원의 절대적 감소로 한동안 난립했던 대입 종합반 학원들이 수강생을 확보하지 못해 문을 닫는가 하면 일부 학원들은 수강생유치전을 벌이고 있다.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대학 입학 지원자가 지난 91년도에 고교3년생 61만명재수생33만1천명등 94만명에 이르렀으며 이로인해 입시계 학원들이 급격히늘어 95년3월현재 대구의 경우 2백53개소에 달했다.
그러나 93년도에 접어들면서 고3년 대입지원자가 감소하기 시작해 94학년도의 경우 48만7천여명으로 떨어졌고 올해도 47만1천명으로 1만6천명이 줄었다. 재수생도 지난 94학년도에는 23만여명으로 91년에 비해 10만1천명이나줄어들었다.
이로인해 전국의 입시계 종합학원들이 수강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대구의 경우 20학급 규모의 ㅊ학원이 이달부터 휴업에 들어가는등 휴.폐업학원이 속출할 것으로 학원 관계자는 전망했다.
학원들간에는 수강생유치를 위해 유명강사 스카우트전을 벌이는가 하면 각가정, 학교는 물론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모집광고를 배포하는등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3생 대입 지원자의 경우 78년도에 20만2천여명이던 것이 80년도엔 31만7천여명으로 2년만에 50% 이상 증가했으며, 83년도엔 42만6천여명, 87년도엔 50만명을 넘어섰고 91년도에는 61만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입 정원도 78년도 7만3천여명에서 82년도 20만2천여명으로 늘었으나 그 후엔 증가세가 둔화됨으로써, 대입 재수생 숫자 역시 덩달아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재수생 숫자는 82년도 20만여명이던 것이 83~84년도엔 25만여명대로 증가했고, 91년도엔 33만명을 넘었었다.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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