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수로원자로 공급을 담당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미국과 북한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베를린에서 경수로공급에관한 전문가회담을 다시 열어 최대현안인 경수로형문제를 집중논의한다.크리스틴 쉘리국무부대변인은 13일 베를린 경수로회담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측도 이를 확인했다.이번 베를린회담은 한.미.일 3개국이 KEDO협정문에 한국형원자로의 공급을명시한 반면 북한측은 미국이 한국형 경수로수용을 강요한다면 차라리 제네바합의문의파기도 불사하겠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최근 북한측이 경수로공급계약일시로 잡혀있는 4월21일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하지못할 경우 핵동결약속을 깰수도 있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 비추어 이번 회담에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이번 베를린회담에서 한국형경수로문제에 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4월중 다시 경수로전문가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는 갈루치핵대사의 보좌관을 맡고 있는 게리 세이모어가 미대표단을 이끌 예정인데 북한측은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이 대표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국형은 해외수출실적이 없을 뿐 아니라 안전성도 확실치 않기때문에 전혀 안심할수 없다"면서"장기차관으로 경수로를 받는 만큼 우리의 구미에 맞는 것을 우리가 선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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