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는 2가지 목표가 모두 만족되어야 한다. 먼저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발해야 하며 둘째 입시가 중등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볼때 현재의 수능과 내신은 모두 문제가 있다. 수능은 정부의 관리부담이 너무 큰데다 단 하루만에 치러진 시험성적이 일생의 진로를 결판내 버린다는데 있다. 또 70여만명의 수험생을 한정된 시간내에 관리하려니 객관식문제만을 출제할 수밖에 없고 특정교과목에 한정돼 수험생의 종합적 판단근거로는 미약하다. 내신성적은 고등학교별 편차가 너무 큰데다 잣대조차 없어내신만을 입시자료로 활용할수도 없다.
결국 수능시험의 개선과 본고사를 통한 입시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 국가가관리하는 수능시험은 고등학교 전교과목을 대상으로 과목 단위수에 따라 비중을 두어 출제한다. 또 이런 시험을 2~3일간 실시한다. 그리고 점수는 총점외에 과목별 점수를 부여, 대학별 특성을 고려할 수 있다. 특정교과목이나특정분야에 가중치를 둠으로써 성적중심의 입시제도의 맹점인 특정분야의 천재가 입시에서 탈락하는 사태를 막을수 있다고 본다.
수험과목수가 많다고 반드시 수험생에게 부담을 주는것은 아니다. 수험생은시험자체에서 벌써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수험생이 동일조건에서 경쟁하는데는 과목수가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 수험과목수가 많으면 오히려 과외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고 전과목 출제가 고교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대학별고사는 논술고사만 실시하되 단과대학별, 또는 학과별로 실시할 것을제안한다. 단과대학이나 학과에 따라 요구하는 사고의 내용과 논리적 수준이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출제와 평가에서 대학이나 교수들이 부담을 느끼지않을것이고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원서접수창구에서 우왕좌왕하는 눈치작전을줄일수 있는 방안으로 생각한다.
이와함께 지원대학과 학과를 먼저 선택한 뒤 수능시험을 치게하는것이다. 이는 전국의 수험생들을 성적순으로 줄세워 수험생의 인성과 적성을 무시하게하고 서울로의 지향을 부추기는 것이다. 지방대학의 황폐화를 촉진하는것도이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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