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덕원예고 이사장 피살사건

덕원예고 이사장 김형진씨(72)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15일이 사건이 김이사장의 재단운영 및 재산증식 과정에서의 갈등에 의한 범행,또는 내부자의 소행 등 두갈래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경찰은 덕암빌딩, 한덕빌딩 등 김씨 소유건물의 세입자와 학교법인 금용학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재산증식과정이나 재단운영에서 원한관계가 있었는지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학교법인 금용학원의 서무담당자인 최모씨와 실질적인 재산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한모씨 등 2명을 16일중으로 소환, 김이사장과원한관계를 가질만한 인물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덕암빌딩 5층과 6층 사이에 있는 철제 문이 열려 있었던 사실을확인하고 원한관계에 있는 범인이 이 문을 통해 집안에 침입한 뒤 범행후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범인이 김이사장의 오른쪽 목 동맥부근을 예리한 흉기로 찌른 뒤 흉기를돌린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있는 인물의 사주를 받은 전문청부살인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아들 성복씨의 진술일부가 당시 함께 집에 있던 어머니 김은옥씨(62)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고 있는데다 성복씨의 얼굴에 상처가나 있는 점등을 중시,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성복씨 진술의 진위여부를 가리기로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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