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고속철 경주통과-문화재 보존 다시 쟁점

고도경주의 기형화를 우려, 문화재관리국이 경부고속철도 경주도심통과를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고고학회등 16개학회가 고속철도 경주통과 반대를위한 세미나를 열기로하는등 노선재검토 요구가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한국고고학회, 한국미술학회, 한국사학회, 동양사학회등 국내 16개학회는 최근 경부고속철도 경주통과 반대와 경마장 외곽지 이전을 요구하는 건의서를제출한데 이어 1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주문화재보존 공개세미나를 개최, 경주유적보호를 정부당국에 촉구키로 했다.이들학회는 선사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2천여년에 걸친 문화재가 보존돼온 경주에 고속전철이 시가지를 통과하고 경마장이 들어서는등 무분별한건설이 계속될 경우 도시생명이 소멸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문화재관리국은 지난해말 지표조사결과 고속전철 경주통과 구간에서 대규모의 선사~조선시대 유물분포 가능성을 확인, 역사(역사)를 시내북녘들에서 경주시가지 서쪽 12㎞지점인 경주시 건천읍으로 우회시켜 줄것을 요구한바 있다.

그러나 고속철도공단은 이미 확정된 노선을 변경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문화재 관련단체와 정부간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이같이 문화재 보호를 위한 논란이 계속되자 경주시는 고속철도의 시내통과구간 3·4㎞(구경주시경계)만이라도 지하화하여 문화재주변 경관을 보호해줄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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