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시청은 사망자 10명과 5천5백여명의 중경상자를 낸 도쿄지하철 살인가스테러사건등과 관련, '오움진리교'에 대한 대대적인 강제수색에서 맹독가스 '사린'제조의 유력한 증거를 포착, 24일 연3일째 수색을 계속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오움교에 대한 수색혐의를 '납치감금'에서 '살인예비'로 변경을검토하는 한편, 전국 각시설에 대해서 특별수사에 나서도록 각 경찰본부에지시했다.23일까지 수색에서 경찰은 오움교의 사실상 본거지인 야마나시(산이)현 가미쿠이시키(상구일색)총본부 건물에서 사린제조에 사용되는 삼염화린을 비롯한10여종의 독극화학물질을 대량 압수한데 이어 사린해독제인 '아트로핀'도 발견, 이곳이 사린가스의 실험·제조에 사용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하철살포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특히 이 본부에는 다량의 화학약품과 함께 신자인 도쿄대대학원생등으로 '진리과학기술연구소'라는 전문화학팀이 구성돼 있음이 밝혀졌고, 판매금지된 독극물을 러시아와 밀거래한 것으로 보이는 서류도 찾아냈다는 것. 경찰은 이에따라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40)를 출두시켜 신문키로 하는 한편, 이 단체가 그동안 탈퇴자에 대한 납치·감금과 폭력·상해등 1백10여건에 달하는 각종 비행을 저질러 온 사실을 밝혀내고 전국에 산재한 시설들과 관계자에 대해 특별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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