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장애인 탁구협회 창립

대구시 장애인탁구협회가 지역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발족,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의 재활의식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14일 오후2시 대구시 수성구 파동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옥훈)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진 대구시 장애인탁구협회(회장 김덕수.푸른방역공사대표)에는 60여명이 등록, 큰 기대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장애인이 된 후 취미나 건강관리를 위해 탁구를 시작, 탁구동우회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나 그동안 지역내 장애인탁구를 대변할 단일조직이나 재정적 뒷받침이 전혀 없어 생활체육으로서의 탁구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던 것.

그러나 이번 협회결성과 더불어 한국장애인탁구협회(회장 유기정.네슈라알로에 대표)에서도 후원을 약속, 전국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 등 각종 경기참가와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우수선수 발굴 및 장애인 탁구교실 운영 등 자체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탁구협회 발족으로 대구지역에서도 다른 장애인스포츠단체들의 창설붐이 일기를 기대합니다. 장애인의 스포츠활동을 순수한 체육활동 차원에서봐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애는 불행이 아니라 불편함이니까요"뇌성마비장애인의 진지한 경기모습을 보고 감동, 탁구를 시작했다는 장정웅씨(45.협회 사무국장)의 말이다. 〈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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