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심한 가뭄속에 마구잡이 시추에 따른 개발등으로 대구지역 지하수 부존량이 줄어들고 오염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보존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자원연구소 성익환박사가 24일 발표한 '21세기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과효율적 이용을 위한 항구적인 보존대책'에 따르면 지난 86년과 94년에 측정한 지하수 수위를 분석한 결과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지역별로 보면 8년사이에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및 장기동이 20~30m,서구 평리동과 달서구 감삼동이 15~20m,북구 노원동이 5~7m,중구 달성동과 수창동이20m이상씩 수위가 낮아졌다.
또 수성구 범어동과 수성동 지산동은 5m이상,북구 복현동은 5~10m씩 수위가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박사는 "대단위 아파트나 공단지역에서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뽑아올려 사용함에 따라 전체적인 지하수 저류량이 감소해 수위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지하수 수질조사결과 수성구 일원 북구 원대동,성서 일원,서구 비산염색공단일원및 북구 검단동일원이 총고용물값과 경도등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국부적인 오염도 증가현상이 두드러졌다.
94년과 95년의 염소(Cl-)값 변화를 측정한 결과에서도 지역적으로 염소측정치가 50-1백┸증가했는데 이는 대수층내 지하수원의 저수량이 감소했거나 지역적인 오염원의 증가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산염(SO4-2)도 염소와 같은양상을 보였다.
성박사는 "지하수 오염원들의 확산방향과 범위를 예측,오염확산을 막고 오염된 지하수를 개선하는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며 "지하수대책은 한해를 막기위한 일회용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체계적이고 총체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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