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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구지공장 4월착공

쌍용자동차(주)는 23일 대구시에 총사업비 1조3천1백45억원(기투자 9백50억원)을 투자, 97년 11만대 2000년 30만대 자동차 생산능력의 구지 제2공장을설립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특히 쌍용자동차와 삼성상용차는 착공시기와 자동차 생산시기가 비슷해 대규모 부품단지의 공동개발등 상호발전을 위한 연계 가능성도 높아 자동차부품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자동차공장(주행시험도로및 시험연구시설 포함)61만평, 부품단지 8만평, 주거·상업·교육시설등 배후주거단지 13만평등 82만평 규모로 돼 있다.

쌍용은 이를위해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을 98% 완료했으며 3월말께 실시계획승인신청, 4월말 착공 예정이다.

생산차종(2000년기준)은 승용차 15만대, 상용차(트럭 버스) 3만대, 소형승합차 12만대등 모두 30만대인데 쌍용은 생산유발액 5조원, 고용유발 2만명등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쌍용은 이와함께 엔진등 구동부품은 창원공장에서 공급하나 장기적으로 부품단지내에 1백50개소 대구인근지역에 3백50개소등 약5백개소의 부품협력업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쌍용이 구지공장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옴에 따라 수십만평 규모의부품단지 부지를 확보, 삼성(현재 15만평 예정이나 확대 요구중)과 쌍용이공동개발하는 방안으로 유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삼성상용차측은 이와관련 "쌍용과 공동개발한다면 개발비용이 싸게 먹히고 부품업체의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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