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시장의 사표 제출로 3개월짜리 대구시장 자리에 또한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록 3개월짜리 시장이라지만 사상 최대규모가 될 4대 지방선거를관리해야하는 막중한 역할의 대구시장 자리인 만큼 공직사회는 물론이거니와정치권의 관심도 비상하다.특히 집권당의 민선대구시장 공천자 인선이 쉽지 않았던 과정을 감안한다면이번 시장 후임자 선정은 정치적인 색깔도 배경에 깔고 있다는 관측도 적지않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재 조시장의 후임으로는 이종주정책보좌관(전 부시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5년생 공직자의 정책보좌관 임명 계획에 따라 지난해 연말 대구부시장 자리를 물러났던 이씨의 기용설은 선거관리 시장으로서 여러측면에서 적임자라는판단이 전제된다.
먼저 민선시장 선출 3개월을 앞두고 정부가 현직 고위관리를 인선해 내보낼경우 선뜻 나설 인물도 없거니와 민선시장 선출후 후속인사에 대한 부담없는인물의 선택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또 대구정서라는 불리한 정치여건아래 4대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정부여당의 입장에서 이번 후임자는 지역 실정에 밝은 여권성향의 인물로 메워져야한다는 계산도 다분히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35년간 이지역에서 공직생활을 해온 이전부시장에 대한 선택은 이런 측면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비교적 공감대를 같이 하고 있는듯 하다.게다가 공직생활 마감을 눈앞에 둔 본인도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강렬히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져 '누이 좋고 매부좋은'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대구상고 출신으로 소위 '마당발'이란 별명을 듣는 이전부시장의 시장 기용설은 일각에서 차기 민선시장을 노리는 그에게 좋은 발판이 될것이란관측과 함께 선거관리보다 개인 경력관리 시장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만만찮아 후임시장의 행보가 이래저래 관심사가 되고 있다.한편 야당 일각에서도 이씨의 시장기용은 지역에서의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한 폭넓은 그의 기반이 행여 선거에 간여될까봐 우려하는 눈길이 많다.〈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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