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가 각 지역지부의 회원들에게 '정회원자격 재심사'를 위한 서류제출을 일방적으로 요구해와 지역연극인들이 반발하고 있다.이재용 연극협회 대구지부장은 최근 한국연극협회가 각 지부마다 공문을 보내 '정회원자격의 재심사를 위해 회원이력서 1통과 최근 2년간의 공연 증명서류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심사에서 누락됐을 경우회원자격을 상실케될 것이라는 엄포성(?) 단서도 붙었다고.연극인들은 "지부가 연극협회로 보내는 건 있어도 내려오는 거라곤 초청공연와서 파는 표밖에 없다"면서 "지역마다 사정이 다른데 서울에서 회원자격을일괄심사한다는 것은 지방화시대에 역행하는 중앙집권식 사고"라고 꼬집었다.또 일부에서는 "지부내에서도 정회원자격에 대해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다"며"어디에 내놔도 떳떳할 수 있도록 강화된 기준을 마련해 자체 재심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측은 회원들의 불이익을 막기위해 일단 서류는 제출한뒤 지부내 의견을모은후 다른 지부와 연계해 공식 항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 나가고 있다.그러나 연극협회가 '정관개정 소위원회'를 구성해 정관을 전면 수정한 뒤 전국지부의 정관을 협회의 그것에 준해서 정하도록 하는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협회와 지부간의 마찰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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