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러 5월 '스타트'Ⅱ 논의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5월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막대한 양국의 핵무기를 더욱 감축키 위해 새로운 핵무기감축 협정을 체결하는 계획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옐친대통령의 대변인이27일 밝혔다.옐친대통령의 남부 지방도시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세르게이 메드베데프 대변인은 이날 랴잔에서 기자들에게 옐친대통령이 "START(전략무기감축협정)-Ⅲ를 준비하고 핵무기의 원칙적 완전 철폐에 관해 논의하는 문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대변인은 이같은 생각이 오는 5월 11일 미·러 정상회담 중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옐친대통령이 랴잔 지도급 인사들과의 회의에서 자신의 군비감축구상은 "전세계에서 핵무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메드베데프대변인은 "이는 범세계적 구상이며 문제해결에 약간의 시기상조성이 있긴 하나 클린턴대통령의 방문중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관리들은 지난해 12월 미국과 러시아가 기존의 START 협정들이 효력발생에 들어가면 START-Ⅲ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지난 91년 체결된 START-Ⅰ은 오는 2001년말까지 미국과 구소련이 냉전시대보유하고 있던 핵탄두 2만1천개를 1만2천개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년까지 5천개 더 줄여서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최대한 3천5백개씩을 보유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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