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는 28일 뉴펀들랜드해역 어로분쟁과 관련,캐나다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한편 분쟁지역에 파견된 해군 초계정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자국어선을 보호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스페인-캐나다 어로분쟁은 무력충돌로 비화될 가능성도 엿보이는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유지돼온 유럽연합(EU)의 공동보조는 이날 영국이 스페인에대해 캐나다 영해와 인접한 민감한 지역에서의 어로작업을 자제하도록 요구하고 나섬에따라 다소 흔들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후안 가르시아 바르가스 스페인국방장관은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조업중인 스페인 어선을 보호하기 위해 두번째 초계정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히면서 이들 전투선에는 "충돌의 위험이 있더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 새로운 나포를저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바르가스장관은 "캐나다 어업장관의 허풍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게된다면 유감"이라며 필요하다면 해군의 프리깃함도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스페인 외무부의 대변인은 스페인정부가 캐나다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제소는 기본적으로 캐나다의 국제법 위반에 대한 스페인의 우려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캐나다가 공해상에서의 자유로운 항해와 어로작업에 관한 법규등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앨런 록 캐나다법무장관은 "국제사법재판소가 이 문제의관할권을 가진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토빈 캐나다어업장관도스페인의제소가 시간낭비일뿐이라며 국제사법재판소가 어떤 판정을 내리더라도 이를 무시할수 있음을 시사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