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장 관료출신 선호 33%

대구시민들은 민선대구시장의 자격요건이나 출신별 선호도에서 정치인이나기업가보다는 전현직 대구시장출신의 행정관료들을 선호하고 있으며 민자당이나 민주당,자민련등 정당후보보다는 무소속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영향으로 예상후보별 지지율도 조해녕,이해봉,문희갑,이의익씨 등 시장이나 행정관료출신이 정치인들보다 앞섰다. 전직 시장들의 경우 조전시장의 출마선언으로 지지도가 잠식당해 신년초 조사에서보다 지지율이 낮아졌다.

이같은 사실은 매일신문사가 신문의 날을 맞아 온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20세이상 대구시민 6백명을 대상으로 사회·정치의식 조사결과 나타난 것이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민선대구시장에 대해 정치인 출신(15.2%)이나 기업가출신(10.5%)보다 행정관료출신(33.3%)을 선호하고 있었다. 또한 어느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물음에 43.3%가 무소속후보에게,22.8%는민자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서도 58.0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했으며 정당지지율이 민자당 20.5%,민주당 11.3%,자민련 4.8%,신민당 3.7%로 나타났다.

민선대구시장의 자격요건으로 39.7%가 '풍부한 행정경험'을 들었으며 다음으로 22.2%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16.8%가 '경영능력', 8.8%가 '국제적감각', 8.7%가 '정치적 역량'을 들었다.

올 연초 본사가 실시한 신년특집조사와 비교할때 정치인 출신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전직시장 출신의 지지도가 10%정도 상승한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정부에서 지방선거를 정치인이 아닌 살림꾼을 뽑는것이라는 홍보가 먹혀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또 올해 6월에 실시될 지방선거에 대해 56.1%가 '아주(다소) 관심이 많다'고 했으며 43.4%는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대구시장선거에 대한 관심도가58.0%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구청장 선거로 46.4%였으며 시의원이나 구의원선거는관심없다는 층이 60%를 넘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예상투표율은62.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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