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하철 독가스테러 등과 관련, 오움진리교에 대해 살인예비혐의로 강제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일본경찰은 2일 러시아에 수사관 2명을 파견, 오움교의 해외활동과 사건관련여부 규명에 나서 수사가 국제화 양상을 띠고 있다.수사관파견은 구니마쓰(국송효차)경찰청장관 저격사건의 배후도 우움교라는의혹이 일고있는 가운데, 범인이 외국 특수부대 훈련을 거친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과도 연관돼 있어, 최근 일련의 사건과 오움교의 개입,특히 러시아등 외국단체의 관련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일본경찰청이 이날 파견한 수사관은 경비국의 국제2과와 외사과에서 각1명씩으로, 러시아 내무부와 검찰등 수사당국과의 협조하에 오움교의 러시아내 주요거점에 대한 활동상황과 이번 사건들과의 관련성을 집중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개별 형사사건 수사에 러시아와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은이번이 처음이다.일경찰은 지난달 20일 발생한 도쿄시내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과 관련,사실상의 범행단체 단정하에 3일까지 13일째 계속하고 있는 오움교 주요시설강제수색에서 사린가스와 폭약등 제조에 필요한 40여종의 각종 화학약품및실험·제조장치 외에 러시아제 독가스 탐지기와 헬리콥터등을 발견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지난 30일 발생한 구니마쓰 다카지 경찰청장관 피격사건 수사에서범인이 고도의 훈련을 받은 자이며, 살상력이 배가된 특수탄환을 사용했고,사격자세등도 구공산권등의 군특수부대 훈련방법과 비슷하다는 점등을 밝혀내고, 외국에서 사격등 훈련을 받았거나 외국단체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도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범인이 저격현장에 공산권 동전과 배지,담배꽁초등을 남긴 것도 모종의 시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경찰은 특히 독가스테러와 함께 일련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오움교가 러시아에 진출한지 불과 3년만에 일본신자의 3배가량인 3만여명이 달하고 있고,정부고관들과의 접촉을 시도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점, 더욱이 작년 9월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러시아 특수부대인 '스페트나즈'에의 특공훈련여행을 꾀했다는 점등도 모종의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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