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가자시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2일 폭탄이 터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수배중인 하마스 게릴라 지도자 카말 케일을 포함해 최소한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팔레스타인경찰 간부들이 전했다.경찰 간부들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현지시간) 가자시 라드완 구역의 3층짜리아파트 건물에서 회교 무장세력들이 제조중이던 폭탄이 터지면서 아파트벽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하마스 회교 게릴라 단체도 성명을 통해 이번 폭발 사건이 PLO와 이스라엘이카삼 무장여단 지도자인 케일을 암살하기 위해 저지른 합동작전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드시 복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줄곧 PLO와 이스라엘간의 평화협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온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19일 텔아비브에서 버스 테러공격을 감행해 22명을 죽이는등여러차례에 걸쳐 자살공격을 저질러왔다.
하마스는 "야세르 아라파트 의장이 이끄는 PLO측이 이스라엘과 함께 카삼 무장여단 전사들이 숨어 있는 아파트 건물을 골라 범죄를 저질렀다"며 "케일과다른 3명의 카삼전사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PLO와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과 관련, 아직까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목격자들은 폭발사건이 회교 과격파들의 거점으로 알려지고 있는 라드완 구역에 있는 한 아파트 2층에서 일어나 케일등 하마스 게릴라들과 3살짜리 소녀등 최소한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폭탄 폭발로 아파트 벽이 무너지고 수도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있는 가운데 사상자들을 구조하려는 앰뷸런스와 경찰, 구경꾼으로 현장은일대 혼잡을 빚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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