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통합으로 행정력이 느슨한 틈을 타 동해안 일대에 불법어로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관내 어민들에 따르면 올들어 동해안 연안에 당국의 눈을 피해 시설을 개조한 속칭 '고데구리'로 불리는 중형기선 저인망어선이 단속이 허술한 새벽을이용, 치어까지 마구 잡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불법어구인 삼중자망으로 치어를 싹쓸이까지 하고 있어연안어자원 고갈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8t미만의 소형어선에 고성능엔진을 부착해 잡은 고기를 개인 활어차로 포항횟집에 시중가보다 30%나 싼값에 공급해오고 있다는 것이다.이가운데 일부는 서울과 대구 부산등지에도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최근의 불법어업은 과거와 달리 당국의 허가를 받은 자망등의 어선이저인망 그물을 싣고 출어해 해상에서 불법작업을 한후 입항시 그물을 해안이나 방파제등지에 숨겨놓는등 점차 지능화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포항시는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관내 불법어업을 집중 단속한 결과구룡포항 소속 2척의 기선저인망을 적발했다.
지난해 1년간 적발된 불법어업은 모두 1백7건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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