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국영 타롬항공사 소속의 여객기 1대가 31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오토페니 국제공항을 이륙해 브뤼셀로 가다 수분만에 추락, 탑승자5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항공사측이 밝혔다.타롬항공 소속의 에어버스 A-310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11분 (한국시각 오후3시11분) 진눈깨비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오토페니 공항에서북쪽으로20㎞ 떨어진 발로테스티 마을에 추락했다.
타롬항공사 대변인은 승객 49명과 승무원 10명 등 탑승자 5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망자는 국적별로 벨기에인 32명, 미국인 3명, 스페인인2명, 네덜란드인 1명, 프랑스인 1명, 태국인 1명, 루마니아인 9명으로 각각나타났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비행기 추락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항공전문가와 에어버스 여객기 제작사 관계자들이 추락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루마니아 당국을돕기 위해 부쿠레슈티로 떠났다.
목격자 발렌틴 모카누씨는 "비행기가 공중에서 폭발해 화염을 내뿜는 광경을목격했으며 그뒤 수초 후 지상에서 더 강력한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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