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속씨름-청구 2년만에 꽃가마

청구가 2년만에 민속씨름 단체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청구는 2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95부산민속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지난해 4관왕 LG증권을 5대0으로 완파하고 지난 93년4월 대회 우승이후 2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청구는 지난 91년9월 단체전이 도입된 이래 통산 두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청구는 예상을 뒤엎고 무명 박태석이 첫판에서 LG의 간판 박광덕을 기습 빗장걸이로 누른뒤 손성호가 상대 최근식을 뿌려치기로, 이태현이 임종구를 빗장걸이로 각각 제압, 3대0으로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청구는 4번째로 나선 간판 백승일이 이번대회 개인전 복병인 신인 김경수를선제 배지기 공격으로 가볍게 누인뒤 김형찬이 접전끝에 서원덕을 오른손 뿌리기로 쓰러뜨려 대미를 장식했다.

청구는 이날 승부의 고비인 일양약품과의 준결승에서 첫째, 둘째 선수로 나선 이희건, 백승일이 잇따라 패했으나 이태현이 상대 간판 진상훈을 배지기로 꺾고 김선창, 조홍주 등 한라급 선수 4명이 모두 선전, 5대4로 이겨 어렵게 결승에 올랐다.

3·4위전에서는 세경진흥이 일양약품을 5대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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