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체고 월계관

경북체고 육상여자팀이 제11회전국남녀고교구간마라톤대회에서 우승, 대회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여자팀과 나란히 대회 2연패에 도전한 경북체고남자팀은 전북, 충북체고에밀려 3위에 머물렀다.

경북체고여자팀은 2일 경주에서 열린 마라톤 풀코스(42.195km)레이스에서 권은주등 6명의 주자가 나서 2시간34분50초의 기록으로 접전을 펼친 전북체고(2시간37분04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친 가운데 펼쳐진 6개의 소구간 릴레이경기에서경북체고는 3구간까지 전북체고에 뒤졌으나 4구간에서 배해진이 눈부신 막판스퍼트로 경기를 뒤집고 5, 6구간의 심정화와 강보영이 골인때까지 선두자리를 지켰다.

남고부에서는 전북체고가 2구간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지키며 2시간13분54초로 골인,예상밖의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충북체고(2시간 2시간14분25초)와 경북체고(2시간16분03초)는 복병 전남체고에 선두를 내주며 2, 3위에 그쳤다.경북체고의 최성식은 1구간(8.3km)서 25분42초로 골인,개인구간우승을 안았다.

한편 한,일,중 번외경기에서는 일본 니시와키고교 팀이 전북체고보다 2분16초나 빠른 2시간11분38초로 골인,1위를 차지하며 한수위의 기량을 과시했다.중국하남성체육운동학교 남녀팀도 2시간13분18초,2시간31분59초로 모두 한국고교팀의 기록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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