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시범경기-삼성 '투수왕국 태평양'격침

프로야구 시범경기삼성라이온즈가 투수왕국 태평양을 5대1로 제압하고 시범경기 종합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올시즌 4번째 정규시범경기 태평양과의 첫대결에서 김태한-김승남-이상훈-허삼영이 이어던지며 상대타선을 산발5안타 1실점으로 묶고 적시에 터진 루키 이승엽, 강기웅의 2루타로 쾌승했다.또 지난해 패자 LG는 잠실경기서 한화에 8대4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고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부산 홈구장서 OB를 6대2로 제압, 3승1무로 선두에 나섰다.해태도 광주구장서 쌍방울을 7대3으로 물리치고 1무1패후 첫승을 올렸다.이날 삼성타선은 상대 정민태-안병원-최창호-박정현투수를 2루타 4방포함 9안타로 공략, 기세등등한 태평양투수진의 사기를 꺾었다.

고졸최고대우를 받고 입단한 이승엽은 1루수로 선발 출장, 6회초 1사만루에서 주자일소 3타점 중월2루타를 뿜어내며 올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선두타자로 두번째 경기에 나선 강기웅도 2루타 2개등 5타수3안타를 몰아치며 1타점을 올려 전날 OB전 3타수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냈다.해태에서 이적해온 삼성의 고졸4년생 김승남은 4, 5회 2이닝에 나서 삼진 2개를 뽑아내며 퍼펙트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삼성은 1일 잠실서 진행된 OB전에서는 9회말 상대에 스퀴즈번트를 내주며 결승점을 허용, 1대2로 주저앉았다.

이날 삼성 에이스 김상엽은 지난해4월 부상후 처음으로 경기에 등판, 3회 1이닝을 던졌다.

김상엽은 상대 4타자와 맞서 1안타를 허용했으나 나머지 타자는 내야 범타로막아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시범경기 전적(2일)

▲인천

삼 성

0 0 0 0 0 3 0 0 2|5

0 0 0 0 0 1 0 0 0|1

태평양

△투수=김승남(승) 박정현(패)

▲잠실

한 화

0 1 0 0 1 1 0 1 0|4

0 0 1 0 0 7 0 0 x|8

L G

△투수=이병석(승) 이상군(패)

△홈런=황대연(2회1점·한화)

▲부산

O B

0 2 0 0 0 0 0 0 0|2

3 1 2 0 0 0 0 0 x|6

롯 데

△투수=김태승(승) 장호연(패)

▲광주

쌍방울

0 0 0 0 0 2 1 0 0|3

4 0 1 0 1 1 0 0 x|7

해 태

△투수=이강철(승) 박진석(패)

△홈런=김광림(6회1점) 윤재호(7회1점·이상 쌍방울)

◆시범경기전적(1일)

▲서울

삼 성

0 0 0 0 0 0 1 0 0|1

0 0 0 0 0 1 0 0 1|2

O B

△투수=진필중(승) 오봉옥(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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