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에서 민선 시·도지사를 노리는 민주당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서울의 경우 이미 4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어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에서도 출사표를 던지는 주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허경만전국회부의장이 31일 전남지사 출마선언을 한데 이어 최낙도사무총장도 1일 전북지사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취약지인 영남 제주 등지에선 여전히 거명조차 되지 않는 극심한 인물난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15개 시·도지사 후보경선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역시 서울이다. 텃밭인 호남을 제외하곤 가장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한마디로 서울시장만은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는게 민주당의 지상과제다.서울을 놓치고선 승리를 입에 담을수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이 거물급 영입에 애착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래서 조세형 한광옥 홍사덕 이철의원 등 당내주자들이 열심히 뛰고 있음에도 여전히 영입인사쪽에 관심이 쏠려있다. 이회창전총리 조순전부총리 고건명지대총장등이 계속 거론된다. 심지어 입당파인 이종찬상임고문까지 히든카드로 오르내리고있다.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을 여전히 믿고 있는 호남지역은 서서히 우열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전남은 이미 출마선언을 한 허전부의장외에 동교동계의 핵심측근인 한화갑의원과 유준상 유인학 김영진의원및 국창근도의회의장 등 6명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지부는 오는 21,22일께 대의원대회를 열어 후보를 확정지을 예정이다.전북은 최낙도사무총장과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최근 내놓고 출마의사를밝힌 유종근씨, 재야입당파인 정동익씨, 강근호전의원 등이 경합중인 가운데역시 최총장과 유씨간의 2파전이 예상된다.
경기는 동교동계인 안동선도지부장과 이총재계의 이규택의원이 열심히 뛰고있는 가운데 이재창전환경처장관의 영입설도 있다.
대구는 신진욱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지 오래됐고 충북 역시 이용희고문의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충남은 장기욱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나 자민련출범후 주춤한상태다.
이총재가 애착을 보이고 있는 부산에는 황백현부산진을위원장이 출마선언을했으나 전직장관 ㄱ씨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강원에는 이범준전교통장관이 고사하는 바람에 허경구전의원이 부상하고 있다.그러나 경남북과 제주 등지는 아직까지 마땅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고 있는가운데 당지도부가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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