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과 공장·택지건립등에 따른 임지(임지)전용등 산림훼손면적이 매년 조림면적의 30%내외에 달해 식목사업이 무색해지고 있다.경북도의 경우 지난해 조림면적은 3천9백㏊였던 반면 도벌등 불법훼손·산불발생·묘목고사등 면적은 1천2백여㏊나 돼 조림면적 대비 피해율이 3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93년에는 조림면적 3천8백㏊에 피해면적은 1천여㏊에 달해 26%의 피해율을 보였다.
더욱이 산림훼손 면적은 92년 6백50㏊, 93년 1천㏊, 94년 1천2백㏊등 해마다20~60%씩 늘어나는 추세여서 산지 황폐화의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올들어서도 산불·공장설립등으로 인한 산림훼손면적은 1백40㏊에 달해 조림계획 면적 2천7백㏊의 5%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4월현재 도내 산림면적은 1백15만㏊로 공장건립·택지조성은 물론 골프장건설·관광단지조성등 무분별한 개발로 지난 10년간 8만6천㏊가 줄어든 것으로나타났다.
산림관계자들은 "그간 일부지역의 산림개발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산림황폐화를 부추긴 측면이 적잖았다"며 "산림개발에 대한 엄격한 사전심사와 제한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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