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혼상제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상조회가 가입자를 도와 주기는 커녕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속출,피해가 잇따르고있다.이들 상조회는 만기일이 되어도 불입기간중 관혼상제 행사를 하지 않으면 해약으로 간주,불입액의 30%를 공제하거나 만기일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등가입자를 울리는 일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는것이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서위만씨(48)는 "한국상조개발에 매달 5천원짜리 2구좌를 신청해 만기가 됐으나 그동안 행사를 한번도 하지않았다는 이유로 원금중 31% 공제한 금액만 줄수있다고 하더라"며 이자는 못붙여 주더라도 원금마저 되돌려 주지않는 상조회가 어디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대구상조개발에 5년간 월 5천원을 불입하기로 계약한 박연만씨 ( 52·북구노원동)는 가입기간중 결혼식이 있을시 30만원상당의 혜택을 준다고 하기에상조회에 각종 결혼 준비를 의뢰했으나 혜택을 주지않았다며 소비자연맹에고발했다.
대구시 동구 미대동의 이미화씨(32)는 "월 1만원씩 불입하고 66만원이 되면1백만원을 주겠다고 상조회에서 약속,지금까지 62만원을 불입했으나 최근 지로용지 금액이 4천원으로 나오면서 66만원이 되는 시기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상조회가 관혼상제 알선이나 대행에 나서는등 가입자의 이익보다는 자체 이익챙기기에만 급급,상조회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고발이 집중되고 있다는 소비자고발 담당자들은 약관을 상세히 읽어보고 가입할것을 권하고있다.〈김순재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