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들이 호황기를 맞고 있으나 원자재가 턱없이 부족,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최근 포항철강공단이 13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자재 수급 현황에따르면 상당수 업체들이 와이어롯트 빌레트 열연강판등 원자재를 수입품에의존해 영업채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조업체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실제로 이들 13개사는 지난해 2천8백만t의 철강제품을 생산했으나 이중 42인 11만9천t이 수입원료로 제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공단 업체들은 특히 수입원자재가 국산에 비해 가격이 20~25%정도 비싼편이어서 대외경쟁력 저하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따라 업체들은 국내 유일의 철강원자재 납품업체인 포철에 대해 공급량을 확대해줄것을 각계에 건의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포철의 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포철관계자는 "생산체제를 풀가동하고 있으나 수요가 워낙 많아 이를 제대로 조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설비증설이 끝나는 98년 이후에나 공급량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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