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본동 중고차시장 이전 삐걱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687일대 5천여평에 조성중인 제3 중고차시장이 4월말완공돼 민원을 사온 본동중고차시장이 사라질 예정이나 새 시장에 입주치 않는 상사의 반발로 본동시장 부지를 매각치 못해 이전작업에 차질을 빚고있다.업계에 따르면 월성동 중고차시장을 4월 완공해 늦어도 5월에는 입주키로 하고 본동 중고차시장 부지 1천6백여평의 일괄매각을 추진해왔으나 15개 상사중 이전부지를 구하지 못한 5개 상사가 토지매각을 거부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업계는 이에따라 본동 부지의 분할매각을 검토중인데 5개상사중 ㅈ상사는 분할매각마저 거부하고 있어 여의치 않다.

이처럼 본동 부지가 매각되지 않자 월성동에 입주할 예정인 10개상사도 자금난등을 들며 "부지 매각전에는 이전이 어렵다"는 반응이라 당분간 진통이예상된다.

대구시는 "본동시장이 고속도로 진입로에 위치해 교통난을 가중시키는데다주변 주택가에 무허업자가 난립해 각종 민원을 사온 것이 시장 이전의 이유이었던 만큼 시장 전체를 폐쇄하고 모두 이전토록 유도한다"는 입장이다.중고차시장 한 관계자는 일부 상사의 일괄매각 거부와 관련 "본동중고차시장의 폐쇄는 수년전부터 기정사실로 굳어졌는데 이제와서 재산권을 내세워일괄매각을 거부하는등 끝까지 버티려는 자세는 대구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자동차매매조합은 본동중고차시장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 경매장신설 △정찰제 도입등 중고차시장 활성화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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