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사상으로 정신문화 부활을

대구효성가톨릭대 김우녕교수(정치학·사진)가 조선조 도학정치사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한국정치사상사'(이문출판사 펴냄)를 출간했다.저자는 이 책에서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에 비해 정신문화의 발달이 왜소한인류의 근대적 한계를 고대 한국에서 연원된 '도의 정신' 재생으로 극복할수있다고 주장한다."19세기에 한국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 부른것은 정적인 사회 내지 정체된 국가를 뜻했지만 우리 선인들은 장구한 역사를 통하여 정적인 도의 정신문화를 꽃피워왔다"는 김교수는 "이 시점에서 우리들이 고요한 성품을 길러동적인 산업사회와 정적인 도의 문화를 융화시킨다면 한국은 다시 한번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부활하여 상실된 인간성을 회복하고 세계문화의 선진국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주장했다.

'도학정치사상의 성격및 현대적 의의' '도학정치사상과 실효성 문제'등으로짜여진 이 책에서 "이황 이이등 도학자들의 학문적 업적이 현대물질문명의늪에서 헤매고 있는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고 강조한 저자는 산업사회의 경쟁의 원리를 화의 원리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도학정치의 현대적 과제라고마무리지었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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