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호소력짙은 목소리 가수 신효범

"공연에서 제 노래에 몰입하는 관객을 느낄 때면 '내가 정말 가수구나'하는생각에 절로 행복해지죠"현란한 춤과 튀는 옷차림의 가수만이 살아남는 최근 가요계에서 가수 신효범은 자신만의 향기로 폭넓은 사랑을 받는 독특한 존재다. 국민학생부터 중년층까지 팬들의 연령층역시 다양하다. 특히 20대 후반이상의 여성팬들이 많은데 대해 "노래말을 직접 쓰는만큼 저와 비슷한 연령의 여성들이 공감할 수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2옥타브 반을 넘나드는 폭넓은 음역에 호소력짙은 목소리를 가진 그의 노래는 어지간히 목소리에 자신있는 사람도 따라부르기 힘들 정도. 그래서 쉽게듣고 부를 수 있는 요즘 노래에 비해 대중적 인기는 덜한 편이라고 스스로인정한다. 그렇지만 "자신도 만족하지 못하는 노래를 불러서 어떻게 관객을만족시키겠느냐"고 반문하는 목소리에서 노래에 관한한 어떤 타협도 할 수없다는 그만의 고집을 읽을 수 있었다.

'난 널 사랑해'에 이어 최근 선보인 5집앨범에서 그는 타이틀곡 '너의 곁에있고 싶어'외에 펄시스터즈의 '님아'를 다시 불러 가요계에 잔잔한 파도를일으키고 있다. 목을 혹사한 덕에 생긴 물혹의 제거수술을 받아 콘서트일정을 연기했다며 "올가을 대구 콘서트에서는 가수 신효범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장담했다.〈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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