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대학-본고사 폐지..축소할듯

경북대가 96학년도 입시에서 본고사를 논술 1과목만으로 축소하고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내신 40%, 수능 50%와 논술 10%로 확정함으로써 대구지역 다른 대학들도 본고사를 축소하거나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는 특차모집도 95학년도의 26개학과(군)에서 예·체능계를 제외한 76개 전학과(군)로 확대하고 모집인원도 지난해의 20%에서 30%로 늘려 전체 모집인원이 95학년도의 4백24명에서 1천3백20명으로 크게 늘어 사실상 분할모집을 하게 됐다.경북대의 96학년도 입시요강은 7일 학장회의에서 최종 결정했는데 학교측은"지난달 29일 입시지도교사와 학부형등을 대상으로한 공청회와 학내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것으로 오는 18일 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것"이라 밝혔다.신입생 모집요강에는 사범대의 경우 △교직적성과 인성검사를 5%씩 입시성적에 반영하게되며 수능성적을 40%로 낮추고 △예·체능계는 실기성적만큼 수능성적 반영비율을 조정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그러나 △논술시험을 계열별, 또는 단과대학별로 출제하는 문제와△특차전형 지원자격(95학년도 경우 학과별로 수능성적 전국석차의 2,3,5%이내) △예·체능계의 실시성적 반영비율 △본고사 실시일 등에 대해서는 추후논의키로 했다.

한편 경북대의 입시일자를 서울대등 전국 주요대학과 다른날짜를 선정하는문제는 복수지원제의 이점을 최대한 보장하는 선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경북대의 한 관계자는 "연세대가 96학년도 입시일을 서울대와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8일로 결정한데 따라 전국의 대학들이 실제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연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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