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에 배달된 모 신문에 인기가수 몇명이 참석하는 '주부 열린음악회'초청장이 끼여 있어서 친구와 함께 경북대학교 대강당엘 갔었다.강당에는 40, 50대 주부들로 가득찼고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한 모박사가 나와 건강보다 더 좋은 재산은 없다면서 식생활 조절, 스트레스 해방을 위한운동등에 대한 간단한 강의가 있었다.이어 자칭 김박사라는 분이 등단해 건강에 좋은 약이라면서 오랜 시간동안선전하더니 신청용지를 한장씩 배부했다.
주부열린음악회라고해서 바쁜 시간 쪼개어 참석했더니 초청가수는 커녕 엉뚱한 약선전을 하며 은근히 구매강요를 하고 있으니 속임수 상술에 울화가 치밀었다.
열린음악회 한다고 주부들을 모아 놓고는 약장사를 하다니, 이런 기만행위가국립대학교 대강당에서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니 기가 찰 일이다.또 2년전, 어느 호텔에서 주부교양강좌가 있다고 해서 시간을 내어 갔더니교양강좌가 아닌 피라미드식 상품판매소개였다.
차제에 공공기관이나 호텔측은 행사장 대관을 해주기전에 행사내용을 파악하여 이런 장사꾼들에게 대관해주는 일이 없도록 재고해주기를 바라며, 우리주부들도 상품판매에 악용되는 각종 음악회와 강좌모임등은 반드시 한번쯤확인해 속는 일이 없도록 참석을 자제하길 바란다.
신계자 (대구시 수성구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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