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강규.60)이 92, 94년도 택시증차와 관련, 4억5천여만원을 공무원 로비자금으로 조성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89, 90년에도 2억9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또 달아난 이사장 강씨는 로비자금 조성 외에도 조합사무실 임대료와 조합원자녀 학자금 등 4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져 택시운송사업조합의 비자금조성 및 공금횡령 액수는 모두 13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11일 부산 동래구 안락동 황성택시(대표 김해조) 등 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에따르면 최근 조합의 결산서류에서 조합이 89년 택시증차분 5백86대에 대해대당 20만원씩 1억1천여만원, 90년 6백2대에 대해 대당 30만원씩 1억8천여만원을 각각 로비자금으로 징수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같은 사실은 일부 조합원들의 영수증에서도 확인됐다.
한편 택시증차 관련 비자금 조성사건을 검찰에 진정한 황성택시 대표 김씨등은 검찰의 진정인 조사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을 구두로 추가진정하고 진상조사와 적법처리를 요구했으나 검찰은 강이사장이 달아난지 한달이 지나도록출국금지조치는 하면서도 지명수배는 않는 등 수사에 대한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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