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프랑스등 9개 선진공업국들 가운데 지난 20년동안 환경이 가장 악화된 나라는 프랑스이며 가장 적은 환경파괴를 보인 곳은 덴마크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들 국가중 가장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는 미국이며 매년 미국가정과 기업체서만도 무려 약 1억8천만t의 도시쓰레기를 쏟아내 서유럽전체의 양과 맞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0일 워싱턴의 민간연구소인 '경제적 양자택일을 위한전국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자료에서 드러났다.
경제센터의 환경보고자료는 9개국들로부터 수집한 자동차와 공장의 배기물및농촌의 화학비료사용등 환경에 변화를 주는 21개 항목의 정부공식자료들을분석, 지난 20년간의 환경악화정도를 환경추세지수(%)로 표시한 것이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환경은 프랑스나 캐나다보다는 덜 악화됐지만 독일이나 일본등 나머지 6개 선진공업국들보다 더욱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핵발전에 보다 많은 의존을 해온 프랑스는 핵쓰레기의 증가와 함께 어느 국가보다 많은 살충제를 사용해 조사된 9개국중 가장 높은 41.2%라는 지수를기록해 최고의 악화된 환경변화를 보여주었다.
또 38.1%의 환경악화지수를 나타낸 캐나다가 프랑스에 이어 두번째로 환경파괴국이라는 자리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22.1%로 3위, 아시아국가로는 일본이19.4%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독일이 16.5%를 보인 것을 비롯, 스웨덴 15.5%, 영국 14.3%, 네덜란드 11.4%, 그리고 가장 낮은 환경악화추세를 기록한 덴마크가 10.6%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각국마다 환경악화추세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이러한 선진국들의 전반적인 환경악화추세와 함께 자동차통제를 통한공기오염감소와 공해산업 개선에 따른 아황산가스 배출억제등의 긍정적인 결과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열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