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수돗물 불신' 는단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상수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행정기관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을 먹지 않는 사람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상주시 상수도 인구는 93년말 현재 5만명에서 1년이 지난 94년말 현재 4만8천여명으로 2천여명이 줄었다.이러한 현상은 상주시의 주요 상수원인 낙동강물의 오염이 심한데다 배수관등도 노후되어 상수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정수기, 연수기 이용 시민들이 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약수터를 찾는 시민들도 늘어 상주시의 대표적인 약수터인 남장사등 2~3개소엔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약수물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 몰려들고 있으며 가정집은 물론 음식점등 유흥업소도 많은 실정이다.

특히 상주에서 30~40분 거리에 있는 약수터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등산을 겸해 약수를 받으러 오는 시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한편 생수판매업소에 따르면 1개업소에서 하루 팔리는 생수는 4천원짜리18.9ℓ들이가 1백개~4백개, 7천원하는 1.8ℓ들이 12개 상자단위는 업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많게는 80~2백개씩 팔리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주로 사무실과 일반가정등에 공급되고 있다.

정수기판매업소에 의하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면서최근 2~3년 사이에 정수기를 갖춘 가정과 사무실이 크게 늘었으며 현재도 정수기판매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 최근에는 상수도 인입선 부근에서 물을 걸러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할수 있는 연수기도 가정과 빌딩등을 중심으로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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