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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4-95년1월 생명보험 판도 분석

지난해 생명보험업계의 시장판도는 삼성생명의 강세, 대한생명의 약진, 교보생명의 답보로 마감했다. 또 조선생명(대구) 한성생명(부산)등 지방사는 연고지에서 삼성등 빅3사에 이어 4~5위에 랭크되는 특징을보였다.94년 4월부터 95년 1월까지 수입보험료 현황을 보면 삼성이 6조5천9백87억원으로 독주하고 있다. 대한과 교보는 수입보험료를 각각 3조6천75억원, 3조5천4백97억원씩 기록, 박빙의 2위자리 다툼을 벌이고있다. 교보는 서울 인천 대전에서 강세이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한에밀렸다. 특히 대구 광주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남등지에서는 삼성-대한의 싸움형국으로 교보는 싸움대열에 조차 끼이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제일-흥국, 동아-동양간의 4위자리 다툼도 볼만하다. 수입보험료는제일 1조1천9백7억원, 흥국 1조1천1백6억원으로 큰 차가 없으며 앞으로도 지역에 따라 시소게임을 계속할 전망이다.

지역 생보시장 점유율 변화를 보면 94년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대구시에서는 삼성이 강세, 포항시에서는 삼성 대한 교보생명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대구시에서 삼성의 시장점유율은 41·8%로 93년대비 2·3포인트 성장했고 대한은 24·5%, 교보는 16·6%로 0·3~1·0% 포인트폭시장을 타사에 내줬다. 포항시에서는 삼성이 32·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전년보다 0·4%포인트 시장을 넓혔으나 전국 평균치인 40·1%에 턱없이 못미쳤다.

지난달 8일 창사 7돌을 맞은 조선생명은 지방생보사중 총자산 1위를기록하는등 착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의 94사업연도(94년 4월1일~95년 3월31일) 수입보험료는 모두 3천22억원으로 93사업연도대비 14·9% 고성장 했다. 또 총자산은 5천7백억원으로 26·8% 성장했다.

그러나 조선은 대구에서는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33개 생보사중 4위에랭크돼 있으나 경북에서는 7위권에도 들지못하는등 실적이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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