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차 판매 "과열 레이스"

한동안 사라졌던 승용차의 무이자 장기할부판매가 재등장하는 등 자동차업체간 판매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호응을 얻으면서 구모델 제품들의 판매난이 가중되자 업체들은 무이자 할부판매와 함께 가격할인, 전액할부, 경품지급 등 다양한 판촉수단을 동원해 판매경쟁에 나서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신차 'G카'의 시판을 앞두고 최근들어 판매가 부진해진콩코드에 대해 최고 30개월까지의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정상이율을 적용한할부판매의 경우 50만원까지 가격을 할인해주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대부분의 영업소에서 르망은 30만~50만원, 씨에로와에스페로는 10만~20만원씩 할인해주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는 전차종의 구입자에게 시중가 7만~8만원의 공구세트, 가방, 아이스박스 등을경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달 신차 출시에 따른 엘란트라 DOHC모델의 내수판매 중단을 앞두고 이 차종에 대해 일괄적으로 대당 50만원씩 할인판매를 단행했으나 현재는 재고가 거의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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