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총 교사동원 억제요청 지방선거 관리 비상

동시에 실시되는 6·27 지방4대선거의 선거관리 자원봉사자가 크게 부족한데다 한국교원단체연합회가 선거 투개표사무에 교사 동원을 자제할 것과 학교시설의 유세장사용도 억제할것을요청하고 나서 선거업무 처리에 심각한 문제점이 되고있다.한국교원단체연합회는 최근 중앙및 각시도 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부·내무부에 공문을 보내선거투개표사무 교사동원과 학교시설의 투개표및 유세장소로의 사용을 억제해줄것을 요구했다.이번 선거는 단일선거때보다 개표사무 종사원이 2·5배정도 더필요해 경북지역 경우 4천명정도의 교사(지난14대 대통령선거때 1천5백명)들이 동원될 것으로 경북도선관위측은 예상하고있다.

이는 경북지역 전체 초중등교사 1만6천여명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교사 4명중 한명이 개표종사원으로 동원되고 선거 다음날 늦게서야 개표작업이 끝날것으로 예측돼 수업결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후보자 법정선거운동 개시일인 6월13일부터 선거일 사이에 일요일과 토요일이 각각 2차례 밖에 없어 유세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학교운동장을 이용한 평일유세를 감행해야할 형편으로 상당한 수업지장이 예상된다는 것.

교총은 이같은 교육파행을 막기위해 교사의 투개표동원 축소와학교시설사용 억제를 요구하고나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선관위는 당초 3백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키로 계획했으나 자원봉사 희망자는 1백20명에 불과했다.

시선관위는 오는 18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지고 선거 감시, 단속 실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뒤 법정선거관리 보조·계도 및 단속보조요원으로 배치할 계획이다.〈문명철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