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정무1장관이 13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역대 정무장관 초청 만찬에는 그동안 진로를 달리한 역대 정무장관 10명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이날 모임에는 5공때정무장관을 지낸 정종택민자당중앙교육연수원장, 오세응국회외통위원장, 조기상전의원, 이종율국회사무총장과 6공때의 박철언전의원, 김종호의원, 김동익씨, 현정부의 김덕용민자당사무총장, 서청원의원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박철언전의원이 참석, 지난해 9월 출소후 처음으로 여권인사들과 정식 대면.
그러나 민자당을 탈당한 이태섭전의원과 정재철 최형우의원(민자)이종찬의원(민주)은 선약을 이유로 통보한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김용채자민련부총재는 불참.
이날 모임에서는 현정부의 핵심위치에 있는 인사들과 구속이라는 시련을 겪은 박전의원과의 첫 대면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으며 예상했던대로 어색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박전의원과 김장관과의 대면은2년여만이며 김사무총장과는 최근 모신문창간기념행사에 참석, 조우가 이뤄졌었다는 것.
김장관은 박전의원이 들어서자"어서 와요"라고 했고 이에 박전의원은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를 주고 받았으나 분위기가 굳어졌다.김장관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인듯 "대구에는 자주 내려가느냐"고 물었고 박전의원은 "자주 왔다갔다 한다"고 화답.
이어 들어선 김총장이 박전의원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고 박전의원은 "고생이 많습니다"라고 답변.식사테이블에서 박전의원은 서청원의원 김총장과 나란히 앉았으나 세사람 모두 말을 아꼈으며 특히 박전의원은 좀채 말문을 열지 않고 주로 듣기만 했다.
박전의원은 건강을 묻는 서의원의 질문에 "그저 그렇다"고 간략히대답했고 김총장은 "박장관때부터 정무장관이 당4역이 됐다"고 회고.이날 모임은 약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만찬에 앞서 참석자 전원이 나란히 선채 기념사진을 촬영.
〈정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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