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도로를 개설하면서 일관성 없는 노선변경으로 산내면 남명2리와 3리 마을이 노선위치를 놓고 심한 마찰을 빚고있어 당국이 지역이기주의를 부채질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시는 산내면 얼음골과 단장면 표충사의 관광권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단장면 구천리에서 산내면 남명리를 잇는 너비 8m 총연장 8·1㎞ 도로를 연차사업으로 개설키로 하고 공사중에 있다.
그러나 당초 계획된 동명마을~도래지마을~남명2리까지의 공사준비를 완료해놓고 추곡, 내촌, 남명3리를 잇는 노선으로 변경하자 인근 동명 남명2리등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동명 남명2리 주민들은 "지난86년 얼음골 표충사간 관광권 연계 도로가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남명3리로 변경돼 각종 불이익을 당하게 되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석모씨(49)는 "시가 측량까지 마치고 노선을 변경하는등 일관성없는 행정으로 마을간의 반목만 심화시키고 있다"고 불평했다.
시관계자는 "지역의견을 수렴, 공청회등을 거쳐 2개노선의 장·단점을 따져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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