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벚꽃놀이는 구미로

"벚꽃구경은 이제부터 귀미로 오세요"구미시가 금오산을 비롯하여 공단지역까지 온통 개나리와 왕벚꽃으로 뒤덮여있다.

20여년전 구미시 발족직후부터 심어온 벚꽃은 불과 2~3년전부터 전성기를 맞아 시가지 전역에 만개해 진해와 경주 못지않은 자태로 봄철 행락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구미시가지 전역이 벚꽃으로 뒤덮여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않아 구미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 우연히 구미시를 찾아온 관광객들은한결같이 "진해 벚꽃축제에 갈 필요가 없다"며 탄성을 연발하고 있다.특히 금오산으로 접어드는 남통동 금오천 양쪽 오솔길 길목에는 2㎞에 걸쳐30여년된 왕벚꽃이 만개하여 벚꽃터널을 형성, 꽃잎비가 휘날려 평일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밤중에는 오솔길사이로 밤벚꽃을 즐기려는 연인들로 붐비고 있다.

게다가 벚꽃거리 아래에는 개나리가 벚꽃과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같이조화를 이뤄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금오산지역 외에도 낙동강 강변도로를 따라 8㎞에 걸쳐 20년생 벚꽃이 1천2백그루가 줄지어 서있으며 1공단지역 전역에 각공장 입구도로마다 벚꽃길로조성돼 있다.

인동4거리에서 옥계지역까지 4㎞에 이르는 2공단의 주요도로도 10~20년생 벚나무 7백여그루가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으며 선산 도리사입구 양측길과 일선교 부근지역도 1천여그루 의벚꽃터널지역으로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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